타이탄 잠수정 5명 전원 사망..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 탑승객이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타이탄 수색, 구조활동을 병행한 미 해안경비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타이태닉호 침몰 지점 인근에서 발견된 잔해들이 잠수정 외부 구조물의 일부로 보인다고 합니다.

 

존 모거 제1 해안경비대 소장은 이곳 해저 아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한 환경이라며 잔해는 선박의 비극적인 대패와 일치한다고 합니다.

 

모가 소장은 타이태닉호 침몰 저점에서 1600피트 떨어진 곳에서 타이탄 잠수정의 원뿔형 꼬리 덮개 부분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잔해는 잠수정 내부 폭발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족들에게 즉시 사망 사실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실종된 선박에 탑승한 승객은 영국의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해미시 하딩(58), 파키스탄 출신 영국인 사업가 서하다 다우드(48)와 그의 아들 술래만(19),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인 폴 앙리 나르 굴레, 오션 게이트 익스페디션 설립자 스톡턴 러시(61) 등 총 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션 게이트는 타이탄 탑승자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 사람들은 세계의 바다를 탐험하고 보호하는 데 깊은 열정을 가진 진정한 탐험가들이었다" 라며 "우리는 이 비극적인 순간 이 다섯 명의 영혼 및 그들의 유족과 함께 할 것"이라고 애도 성명을 발표습니다.

 

앞서 다국적 수색팀은 실종 해역에서 설치한 음파 탐지기에서 감지된 '쾅쾅'하는 소리를 토대로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당시 이 소리가 잠수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특히 구조 요청에 의한 신호인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모거 소장은 이 소리가 타이탄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